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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Statement
미스터(Mr.)는 일본 출신 네오 팝(Neo-pop) 아티스트로 만화, 애니메이션, 비디오 게임 등의 다양한 오타쿠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회화, 조각, 설치 미술 등의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주로 어린 소녀를 만화적인 묘사를 통해 작품에 담고 있으며, 이 외에도 일본 현대사회를 작품에 담아 논평하기도 한다.
미스터는 일본의 유명 야구 선수인 나가시마 시게오의 별명인 '미스터 자이언츠'에서 따온 가명으로 본명은 이와모토 마사카투이다. 그는 1995년 소케이 미술학교에 재학 중이던 당시 무라카미 타카시의 눈에 띄게 되면서 그의 예술 팩토리인 '카이카이 키키(Kaikai Kiki Ltd.)'에서 어시스턴트이자 스튜디오 멤버로 활동하게 되었다. 1996년 개인전과 그룹전을 통해 데뷔하게 되었고, 2000년 무라카미의 'Superflat' 전시회에 참여하게 되며 전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
귀여운 표정을 하고 있는 어린 소녀를 대상으로 한 그의 작품은 오타쿠 문화에 대한 집착과 함께 재난을 겪은 현대사회를 담기도 한다. 2011년 도호쿠 지방에서 일어난 동일본대지진과 쓰나미, 원자력 발전소 사고 이후로는 2012년 리먼 모핀과 2015년 시애틀 미술관의 전시에서 재난의 여파로 도호쿠 지역을 뒤덮은 파편을 상기시키며, 일본인들의 생활 속 쓰레기와 일상용품의 대규모 설치물을 선보이기도 하였다.
미스터의 작품은 필라델피아 미술관, 시애틀 미술관, 한국의 대구 미술 박물관 등 다양한 나라의 미술관에서 소장 중이며, 1세대 제팬 팝(Japan Pop)을 뒤잇는 네오제페니즘(Neo-Japanism)의 대표적인 작가로 손꼽히고 있다.
참고 : 매일경제, 이코노미톡뉴스, 문화경제, 위키피디아 -
Professional Experiences
2019
Mr.’s Melancholy Walk Around the Town, Perrotin Paris, France
Carte blanche à Mr. et Pharrell Williams; A Call To Action, Musée Guimet, Paris, France
2018
People misunderstand me and the contents of my paintings. They just think they are nostalgic, cute, and look like Japanese anime. That may be true, but really, I paint daily in order to escape the devil that haunts my soul. The said devil also resides in my blood, and I cannot escape from it no matter how I wish. So I paint in resignation., Perrotin Hong Kong
2017
Floating in the Air in the Vicinity of a Convenience Store, Lehmann Maupin, Hong Kong
2016
Tokyo, the City I Know, at Dusk: It's Like a Hollow In My Heart, Galerie Perrotin Seoul, South Korea
Sunset in My Heart, Lehmann Maupin, New York, USA
2015
lost, Hidari Zingaro, Tokyo, Japan
2014
LIVE ON: MR.’S JAPANESE NEO-POP, Asian Art Museum, Seattle, USA
2013
Sweeet!, Galerie Perrotin, Hong Kong
2012
Metamorphosis : Give Me Your Wings, Lehmann Maupin, New York, USA
2010
Solo Exhibition Leeahn Gallery, Daegu, South Korea
2008
Nobody Dies, Galerie Emmanuel Perrotin, Paris, France
Nobody Dies, Lehmann Maupin, New York, USA
2007
Lehmann Maupin, New York, USA
2006
Mr., Musée d’Art Contemporain de Lyon, Lyon, France
NIN-Stealth, Galerie Emmanuel Perrotin, Miami, USA
2004
Issey x Mr, Issey Miyake By Noaki Takizawa, Tokyo, Japan
Thank You For Your Hard Work, Tomio Koyama Gallery, Tokyo, Japan
2003
Galerie Emmanuel Perrotin, Paris, France2001
2001
Nano Galerie, Paris, France
2000
Venus #2, Galerie Vedanta, Chicago, USA
1998
Oh-Edo Kunoichi Ninpocho (Greater Edo Handbook of Female ninja techniques), Shop33, Tokyo, Japan
Mr., Painter of Alps, Galerie Tomio Koyama, Tokyo, Japan
1997
Aoi Gallery, Osaka, Japan
1996
Frone & Perrine ‘97, Shop33, Tokyo, Ja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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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Sokei Academy of Fine Art and Design, Japan
큐레이터 노트
미스터는 무라카미의 '슈퍼 플랫(Superflat)' 예술가들처럼 만화와 애니메이션 등의 오타쿠 하위문화와 팬덤에서 자신의 주제와 모티브를 끌어내지만,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오타쿠인 자신의 내면의 모습을 작품으로 표현해내고자 한 자칭 오타쿠 예술가이다.
그의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은 둥근 얼굴과 큰 눈, 화려한 머리 스타일을 한 전형적인 귀여운 스타일의 모에(萌え, 여성 캐릭터에 대한 애정이나 호감을 일컫는 오타쿠 용어)화 된 어린 소녀들이다. 이러한 특징은 일본의 오타쿠 문화 중 하나인 '로리콘(ロリコン)'에서 차용한 것으로 '롤리타 콤플렉스'의 줄임말이자 어린 소녀를 성적 취향의 애니메이션이나 만화, 이미지로 나타낸 것을 말한다.
미스터의 초기 작품들은 오타쿠적 특징과 함께 그 시기의 경제 성장과 소비주의의 급속한 성장을 반영하고 있다. 단순히 소녀의 모습만 그린 것이 아닌 일본 현대사회의 모습을 담으며,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담은 예술이 지적 예술형식으로 부상했음을 말해준다. 이후의 작품에도 밝고 활기찬 모습의 소녀들이 계속해서 등장하지만 이와 대조적으로 고독과 사회적 불안, 두려움에 대한 성찰이 작품의 밑바탕에 깔려있다. 이는 수차례 겪은 자연재해와 전쟁 등으로 인한 일본 시민들의 불안한 정서를 오타쿠 문화와 함께 작품에 나타내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어린 소녀의 얼굴만 그린 작품들 외에도 만화 속 한 장면 같은 배경이나 그래피티 같은 추상적인 공간으로 배경을 표현하는 등 다양한 화풍으로 어린 소녀의 모습 뒤에 다층적인 의미와 복합적인 심리상태, 다양한 해석의 메시지를 담아냈다.
다른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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